‘박혜정과 볼 하트’ 중국 역도 리원원 “우린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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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원, 박혜정 제치고 여자 86㎏ 이상급 金 박혜정 “라이벌이자 친구, 동시에 또 다른 목표” 29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kg 이상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혜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9 [나고야(일본)=뉴시스] 중국 역도 국가대표 리원원(중국)이 은퇴 번복 후 아시안게임 정상에 선 뒤 박혜정(고양시청)과의 특별한 우정을 공개했다.리원원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 이상급 결승 A그룹에서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으로 1위를 기록했다.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은퇴했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귀한 리원원은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박혜정(인상 133㎏, 용상 167㎏, 합계 300㎏)을 10㎏ 차이로 제치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리원원은 우승 후 “오늘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메달을 위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며 소감을 밝혔다.리원원은 시상대에서 박혜정과 함께 ‘볼 하트’ 세리머니를 하며 기념사진을 남겼다.박혜정과 관계에 대해 리원원은 “우린 친한 친구다. 경기장 안에서는 라이벌이자 경쟁자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아주 좋은 친구”라고 언급했다.리원원은 “하루이틀 쉰 다음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한편 리원원에게 밀려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박혜정은 “직전 항저우 대회 때보다 더 뜻깊은 메달”이라며 “용상에서 기록 경신을 못했지만, 인상에서 2㎏이나 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박혜정 역시 리원원에 대해 “라이벌이자 친구다. 동시에 내겐 또 다른 목표”라고 했다.이어 “(복귀 소식을 들었을 때) 짜증 났다”고 웃으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대회에 나온다더라. 그래서 ‘쟤 왜 나와요’라고 했다”고 떠올렸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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