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넣었으니 김지수가 막는다! 英 "아스널전 KIM 선발 출격 예상"... 특명 "하베르츠·제주스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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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들어서는 김지수.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배 황희찬(28·울버햄튼)이 2호골을 넣었다. 이제 후배 김지수(20·브렌트포드)의 활약이 기대된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울버햄튼의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에서 전반 7분 만에 환상적인 '감차'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시즌 첫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2호골이다.

이 경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황희찬은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일조했지만 손흥민은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며 고개 숙였다.

현재 EPL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는 황희찬, 손흥민 외에도 김지수가 있다. 김지수는 지난 28일 브렌트포드 입단 후 1년 6개월 만에 감격적인 EPL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튼과의 2024~20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33분 벤 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지수는 경기 종료까지 약 17분을 뛰며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지수는 볼 터치 8회, 패스성공률 67%(4/6회 성공),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 수비수 김지수. /사진=브렌트포드 공식 SNS

한국 선수 역대 15번째 EPL 데뷔다. 역대 한국 프리미어리거 중 최연소 데뷔전일뿐 아니라 한국 선수 중앙 수비수 최초로 EPL 데뷔전을 치른 기록을 섰다.

스포츠 전문 ESPN은 29일 "김지수는 오는 1월 2일 아스널과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지수가 네이선 콜린스와 호흡을 맞춰 중앙수비를 책임질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현재 브랜트포드의 중앙 수비진은 초비상이 켜졌다. 중앙 수비수 크로스토퍼 아예르, 세프 판덴베르흐, 에단 피녹이 부상을 당했고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벤 미도마저 쓰러졌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막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지수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김지수가 전통 강호이자 카이 하베르츠, 가르비엘 제주스 등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이 버틴 아스널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면 팀 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오른쪽). /사진=브렌트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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