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포스트 팬데믹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3분기 실적과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 넘고 연간 이익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화이자는 혈액응고방지제와 심장병 치료제의 매출 호조로 3분기 매출은 166억 5천만달러, 주당조정순익은 87센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165억8천만달러)과 주당조정이익(63센트)을 넘어선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연간 이익 전망도 당초 주당 2.90~3.10달러에서 3.00~3.15달러로 상향해서 제시했다.
화이자는 팬데믹 당시 블록버스터 코로나 백신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보고했으나 현재 코로나 백신의 매출은 팍슬로비드의 경우 55%, 코미르나티는 20% 감소했다.
그러나 혈액 응고 방지제 엘리퀴스의 매출은 22% 증가했고 심장병 치료제 매출은 7%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서 처방약 가격을 낮추는 대가로 3년간 관세 감면을 받는 계약을 트럼프 행정부와 처음으로 체결했다.
현재 화이자는 비만치료제 개발사인 메세라의 인수와 관련해 노보 노디스크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메세라에 대한 자발적인 추가 입찰을 진행했다.
화이자는 메세라와 그 이사회, 노보 노디스크를 상대로 계약 위반 및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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