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0-3 완패’ 공한증 돋아난 중국…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한국은 강팀, 이길 만한 경기였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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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홍명보호에 패한 뒤 “한국은 강팀이다. 이길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0-3으로 완패했다.

힘을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 중국이다. 전반전에 이동경, 주민규에게 실점한 뒤 후반전에는 김주성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의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의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경기 후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이 이길만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경기 초반에는 우리가 계획한 대로 흘러갔지만, 한국이 강한 압박을 펼치며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강팀이다. 결국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오늘 고군분투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다음은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일부 선수가 부상을 당했고, 팀을 꾸리는 과정에 놓여있다. 경기를 준비하고, 상대를 분석하기에 시간이 촉박했다. 특히 좌측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잦았다. 그래서 중앙 수비수 유수프 오미드잔을 풀백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 공격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전반전보다 후반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향후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는지.

공격과 수비를 따로 분리해서 볼 수 없다. 종종 수비보다 공격을 더 강조하게 된다. 우리의 경우 상대 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상대가 얼마나 우리를 압박하고, 어렵게 만드는지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은 강팀이다. 충분히 승리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한국의 압박 강도가 다소 줄어들었을 뿐이다.

-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4위로 마감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홍콩전 승리를 기대하는가.

우리는 대회 3위를 기록하길 바라고 있다. 다음 상대인 일본과 홍콩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강팀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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