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24년만에…‘농구 황제’ 조던의 페라리,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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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업체 주피터 홈페이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전성기에 몰았던 1997년식 페라리가 행방불명 끝에 발견돼 경매에 나온다. 낙찰가는 최대 130만 달러(약 17억7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조던이 소유했던 1997년식 ‘페라리 550 마라넬로’가 오는 9월 경매업체 주피터(Joopiter)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이 차량은 미국 마이애미의 자동차 수집가 존 테메리안이 공동 설립한 빈티지 슈퍼카 전문 업체 ‘큐레이티드 빈티지 슈퍼카스’가 발견했다. 업체 측은 약 10년간의 추적 끝에 캘리포니아에서 개인 소장품으로 있던 조던의 페라리를 찾아냈다.자동차 수집가이기도 한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0년대에 550 마라넬로를 자주 몰고 다녔다. 특히 1997년 6월 13일 불스가 NBA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날 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이 차량을 직접 몰고 나오는 모습으로 유명해졌다. 당시는 조던이 이 차량을 구입한지 2주가량 지난 시점이었다.조던의 550 마라넬로는 ‘로쏘 바르케타’라는 강렬한 붉은색으로 도색됐다. 이 색상은 1940~1950년대 페라리의 오픈 톱 스포츠카와 경주용 차량에 사용됐던 색상으로 알려졌다.이 차량은 조던의 시그니처 농구화에도 영향을 줬다. ‘에어 조던 14’는 550 마라넬로의 퀼팅 가죽과 측면 공기 흡입구 등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 방패 모양의 페라리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점프맨 로고도 적용됐다.조던은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유타 재즈를 상대로 불스의 6번째 우승을 확정한 마지막 슛을 넣을 당시 에어 조던 14를 신고 있었다.하지만 550 마라넬로는 2002년 조던이 시카고의 한 수집가에게 판매한 뒤 사실상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었다. 이후 캘리포니아의 개인 소장가에게 넘어갔지만, 공개적으로 확인된 모습은 거의 없었다.테메리안은 이 차량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고, 결국 한 온라인 자동차 포럼에서 차대번호 일부를 발견하면서 추적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식별번호(VIN)를 확인했고 캘리포니아에서 조던의 550 마라넬로를 찾아냈다.큐레이티드는 지난해에도 조던이 소유했던 1992년식 페라리 512 테스타로사를 캘리포니아에서 찾아냈다. 이 차량은 2010년 배럿잭슨 경매에서 이미 판매된 차량이었다.550 마라넬로는 페라리 역사에서도 의미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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