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286일…중동서 돌아온 링컨함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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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2일(현지 시간) 태국 촌부리주 램차방항에 입항하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란전 지원을 위해 약 9개월간 작전에 투입되면서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식량·위생용품 등 보급품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촌부리=AP/뉴시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286일 간의 역대 최장 해상 작전 및 체류 기록을 세운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2일(현지 시간) 휴식과 정비를 위해 태국 람차방항에 입항했아. 외신은 항공모함 여기 저기 녹슨 모습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미국 CNN은 이날 링컨함이 태국 파타야 인근 램차방 항에 정박하며, 8개월만의 해상 작전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사진을 보면 링컨함은 355m에 달하는 선체 대부분이 온통 녹으로 덮여있었다. 다만 녹 외에는 눈에 띄는 훼손이나 손상은 없었다. 이란으로부터 피격이나 공격을 받은 흔적도 없었다. 올 1월 링컨함 모습(왼쪽)과 현재 링컨함 모습. AP 뉴시스 미국 군사전문매체 TWZ는 “선체 양측면 등에 녹과 이끼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며 “수개월간 견딘 고초의 증거”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지옥에 다녀온 것처럼 보였다”고 비유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녹이 슨 항공모함 외관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존 펠런 당시 미국 해군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녹 문제로 한밤중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대통령이) ‘그놈의 녹 좀 당장 해결하라’고 수차례 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링컨함의 녹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비를 위해 태국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링컨함 공식 엑스 장기 무기항 작전은 승조원의 정신적·신체적 소진뿐 아니라 함정 자체에도 심각한 과부하를 초래한다. 해상 수리는 임시 조치에 불과한 데다 염분 노출과 지속 운용으로 장비 부담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앞서 CNN은 “5000명에 달하는 승무원 중 최소 1명이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며 “승조원들의 사기 저하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2일(현지 시간) 태국 촌부리주 램차방항에 입항하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란전 지원을 위해 약 9개월간 작전에 투입되면서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식량·위생용품 등 보급품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촌부리=AP/뉴시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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