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10주차가 마감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우문현답팀이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을 제치고 다시 한 번 선두로 올라섰다.
우문현답팀은 누적 수익률을 무려 약 40%로 끌어올리며, 2위 임 과장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다. 사실상 독주 체제에 들어간 분위기다.
2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30일 참가팀 10팀(탈락팀 2팀 포함)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0.62%로 집계됐다. 부진하던 평균 수익률은 이제 플러스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참가팀들의 약진 덕이다. 기존 2위에서 1위로 확실히 올라선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 팀은 직전주 금요일(23일) 누적 수익률 15.2%를 기록했지만, 한 주만에 누적수익률 39.89%로 크게 성과를 끌어올렸다. KB증권 평택촌놈도 지난 23일 누적수익률 -1.7%를 보였으나 30일 11.58%로 큰 폭 개선됐다. 평택촌놈의 순위는 그대로 4위이지만, 3위인 SK증권 팀로고스의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평택촌놈과 팀로고스의 누적수익률 격차는 0.29%포인트다.
현재 기준 참가팀 중 1위는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 팀이다. 2위인 KB증권 임창균 과장(16.83%)과의 격차를 23%포인트 이상 벌렸다. 직전 주까지만 해도 우문현답 팀은 임 과장에게 6.46%포인트 뒤져 있었지만, 불과 5거래일 만에 상황을 뒤집은 데 이어 격차까지 크게 벌리며 따돌렸다.
우문현답 팀 계좌에는 현재 총 5개 종목이 들어가 있다. 제닉(40.28%), 실리콘투(38.18%), 다우데이타(27.31%), SAMG엔터(6.79%), 와이지엔터테인먼트(6.53%) 등 모두 수익을 포고 있다. 우문현답 팀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다가, 28일 실리콘투를 일부 매도하고 제닉을 추가 매수했다. 다음날인 29일 보유 중이던 에이비엘바이오를 전량 매도하고 SAMG엔터를 신규 매수했다.
2위 임 과장의 계좌에는 LS ELECTRIC(LS일렉트릭), 가온전선, 일진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 4종목이 들어있다. LS일렉트릭과 가온전선으로 각각 약 6%, 5%의 수익을 보고 있다. 일진전기와 HD현대일렉트릭도 평균 매입가격 대비 수익을 보고 있다.
3위와 4위는 SK증권 팀로고스(11.87%)와 KB증권 평택촌놈(11.58%)이다. 팀로고스는 에이피알(3.26%)로 수익을 보고 있다. 현재 평택촌놈의 계좌에는 손실 중인 대동기어와 브이원텍만 남아있는 상태다.
뒤이어 5위 하나증권 별프로(-8.67%), 6위 유안타증권 이경준 부장(), 7위 SK증권 퀀텀점프(), 8위 iM증권 Team iM() 등 순으로 손실률이 작았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간 열리며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