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채널A 영상 갈무리 “영창 갔다 오신 적 있으세요?” (무소속 한동훈 의원)“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제한됩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영창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안 장관은 방위병 시절 탈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 장관에게 “군무 이탈했던 사실 진짜 없나” “군이나 공기관에 의해 군무 이탈로 오해받았던 사실 있나” 등의 질문을 연이어 했다. 이에 안 장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뒤이어 한 의원이 “어떤 이유로든 영창에 갔다오신 적 있나”라고 묻자, 안 장관은 “그건 지금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채널A 영상 갈무리 한 의원은 안 장관의 답변을 두고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 군무 이탈한 사실 있나, 군무 이탈 오해받은 사실 있냐고 여쭤봤죠? 거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하지 않고 단언컨대 ‘아니’라고 하셨다”며 “(반면) 영창 갔다왔냐의 답은 그게 아니고 수사 중이니까 답변이 제한된다? 영창 갔다 온 것까지는 사실이라고 보이는 데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안 장관은 “그것은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만 했다. 한 의원은 “다시 한 번 여쭤본다. 영창 갔다 오셨냐” “군무 이탈은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한 의원은 “아까는 전혀 아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며 “두 답변에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안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에 곧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는 국방부 장관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앞서 안 장관은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방위병 복무 중 군무 이탈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하지만 최근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센터장 김영수)가 안 장관의 이 답변을 허위 증언으로 보고 그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탈영 의혹이 재점화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한동훈 “영창 갔다 왔나” 안규백 “수사 중이라 말하기 제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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