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핸드볼연맹(이하 연맹)이 H리그의 성공적인 발전과 선수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실업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연맹과 선수 간의 ‘쌍방향 소통’에 나섰다.
연맹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국핸드볼연맹 회의실에서 남녀 14개 실업팀 대표 선수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한국핸드볼연맹 선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H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맹이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연맹은 선수들이 H리그에 참여하면서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규정들을 상세히 안내하고, 리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수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핸드볼연맹 주요 사업 소개 ▲선수 관련 각종 규정 안내 ▲팬 설문 조사 결과 및 팬 요청 사항 공유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또한,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연맹과 선수 간의 캠페인 진행 등 H리그의 상생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선수들은 이번 소통의 자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충남도청의 구창은 선수는 “선수 생활 동안 공식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가 없었는데,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개발공사의 오사라 선수 또한 “앞으로도 이번 설명회처럼 선수와 연맹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면 좋겠다.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핸드볼연맹 오자왕 사무총장은 “연맹과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연맹과 선수 간 H리그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수 설명회는 H리그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맹과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리그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