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서 최하위 추락→‘챌린저컵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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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VNL 홈페이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VNL 홈페이지

[동아닷컴]

한국 여자배구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며, 오는 2026년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총 12경기에서 1승 11패.

이후 승점 5점으로 한국과 동률이던 태국이 14일 캐나다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 17위로 올라섰다. 이에 한국은 최하위로 추락해 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17 23-25 28-30 25-23 13-15)으로 패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배구에서는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점, 3-2로 이기면 승점 2점을 얻는다. 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해도 승점 1을 가져간다.

이에 태국은 승점 6점으로 승점 5점의 한국보다 한 계단 위에 자리했다. 결국 한국은 최하위로 처지며, VNL 강등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18개국이 12경기씩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으로 강등된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 때 태국에 승리해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까지 꺾으며 2승으로 16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승과 승점 5점에 그치며, 최하위까지 처져 챌린저컵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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