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 주가가 9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일 대비 8.15% 급등한 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주 가운데 주가 상승폭이 제한됐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에 따른 추종 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 하반기 주요 앙산 납품 일정이 집중돼 있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KF-21 및 LAH 양산 납품 본격화와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12.6%와 43.5% 증가한 4조929억원, 3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는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21.5%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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