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장기수익률 제고 'TDF 명가' 발돋움[2025 금융투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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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 상품의 1년 수익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생애주기펀드(TDF) 명가로 발돋움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고려한 목표 시점에 맞춰 생애주기별로 주식 및 채권 투자 비중을 최적으로 자동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글라이드패스는 한국인의 소득, 기대수명 등의 평균 인적자본 고려한 모델이며, LTCMA는 40년 이상 경기 변동을 분석한 자산배분 방법론이다. 이를 고려해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은퇴가 가까울수록 채권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현재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투자 조합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시리즈는 현재 8개의 빈티지(목표시점)로 구성됐다. 8개 가운데 7개 빈티지 부문에서 국내 TDF 펀드 상품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품의 지난달 말 기준 평균 수익률은 14.8%로 두자릿수에 달한다. 안정적인 위험 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도 7개 빈티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8개 빈티지 시리즈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419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펀드 설정액 증가 규모가 3526억원으로 TDF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자산 유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오른쪽)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금융투자협회 회장상 생애주기펀드(TDF) 부문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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