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영양소 밀도 중심의 건강한 식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영양학회와의 협업 결과물인데, 한국인의 70%가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비타민E 등 필수 영양소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간담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영양 불균형 문제를 짚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초가공식품의 과잉 섭취로 인해 비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영양 불균형이라는 복합적인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많은 이들이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배부른 영양실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영양학회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 섭취량은 2023년 기준 1인당 약 113g으로 10년 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콕휘 응 매니저는 “현재 한국 키위 시장 내 제스프리 점유율은 약 85%로 제스프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제스프리는 한국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발한 학술 활동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한국영양학회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한국영양학회는 식단에 영양소 밀도가 높은 썬골드키위 한 알을 추가했을 때 영양소 부족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도 분석했다. 연령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비타민C 섭취 부족 현상이 개선되고 비타민E, 식이섬유 섭취 부족 등도 평균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소 밀도는 일정 열량(100kcal)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로 쓰인다.
학회 소속 신상아 교수는 “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대표적 과일 중 하나다. 다른 과일 대비 최대 11배가량 영양소 밀도 수치가 높다”면서 “간식을 먹을 때 단당류 스낵보다는 이 같이 영양소 밀도 높은 과일로 대체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제스프리는 행사에서 ‘빈틈없이 꽉!’ 제하의 신규 캠페인을 소개하며 한국 마케팅 계획도 공유했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제스프리 키위는 2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밀도 푸드’다.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밀도 푸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른 과일과 차별화되는 제스프리 키위의 특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품질 키위를 통해 사람, 지역 사회 더 나아가 환경을 번영하게 한다는 제스프리의 기업 목적 아래 한국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 10%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고 귀띔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