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출신 송민규 부지휘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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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차세대 지휘자 특별 양성 프로그램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출신의 지휘자 송민규(32)를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민규 서울시향 부지휘자. (사진=서울시향)

송 부지휘자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나왔으며 2024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국립오페라단 스튜디오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다.

송 부지휘자는 서울시향이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에 참여해 과거 서울시향 마스터 클래스에 5번 참여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 부지휘자는 “서울시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세계 무대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는 뛰어난 단체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님과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들과 함께 하게 돼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송 부지휘자는 1일부터 1년 임기를 시작했다. 향후 서울시향의 주요 시민공연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7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으로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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