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칼 타마요(24·필리핀·사진)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처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타마요가 2024∼2025시즌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타마요는 기자단 투표에서 106표 중 49표를 얻어 SK 자밀 워니(46표)를 3표 차로 제쳤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쿼터 제도는 2020∼2021시즌에 도입됐다. 타마요는 MVP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LG 선수의 수상은 2023∼2024시즌 2라운드 아셈 마레이 이후 약 1년 만이다. 타마요는 3라운드에 출전한 6경기에서 평균 29분 23초를 뛰며 19.5득점, 6.5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선 37득점을 올리며 아시아 쿼터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2라운드 한때 9위까지 떨어졌던 LG는 타마요의 활약 속에 14일 현재 공동 3위(16승 13패)에 올라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