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3G 연속 침묵 + 45분 OUT’ 울버햄튼, 강등권 추락…‘이삭 2골 1도움’ 뉴캐슬전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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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순위 반등에 실패하며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제대로 당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 세이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4승 4무 13패(승점 16)으로 18위로 내려앉았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최근 리그 3경기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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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11승 5무 5패(승점 38)로 4위에 올랐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최근 8경기 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이날 황희찬은 직전 FA컵 일정에서 휴식을 취한 뒤 리그 일정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좌측 날개로 나서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전 득점 후 3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옌스 스트란 라르센, 황희찬-곤잘루 게데스, 라이야 아이트 누리-주앙 고메스-안드레-로드리고 고메스, 엠마누엘 아그바두-산티아고 부에노-맷 도허티, 주제 사가 출전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앤서니 고든-알렉산더 이삭-제이콥 머피, 조엘링턴-산드로 토날리-브루노 기말랑이스, 루이스 홀-댄 번-스벤 보트먼-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나섰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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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맞선 두 팀이다. 울버햄튼은 5백을 통해 뉴캐슬의 공세를 막아선 뒤 황희찬, 라르센, 게데스로 이어지는 3톱을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뉴캐슬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울버햄튼의 빌드업을 끊어냈고, 최전방 이삭이 강하게 상대 수비를 몰아붙였다.

울버햄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좌측면 황희찬이 돌파 후 내준 패스를 박스 안 쇄도하던 게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뉴캐슬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우측면 머피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 이삭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삭의 슈팅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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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잡아간 뉴캐슬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34분 역습 후 이어진 공격에서 박스 앞 이삭이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울버햄튼이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한 번에 넘어간 롱패스를 게데스가 잡은 뒤 박스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라르센에 슈팅으로 돌려놨지만 골대를 맞췄다.

후반전 들어서며 울버햄튼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황희찬을 빼고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은 에이스 쿠냐를 투입하며 라르센, 게데스를 앞세워 다시 한번 뉴캐슬의 수비를 두드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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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뉴캐슬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2분 스로인 상황에서 박스 앞 조엘링턴이 기습적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박스 안 이삭이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착하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살려내며 2-0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이 다시 한번 전력을 가다듬었다. 호드리구, 게데스를 대신해 넬송 세메두, 장 리크네르 벨르가르드를 투입해 측면과 2선을 강화했다. 이어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28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은 쿠냐가 돌파 후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하지만 뉴캐슬이 곧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또다시 이삭이 울버햄튼을 울렸다. 후반 29분 역습 상상황에서 이삭이 박스 안 우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차레 수비 태클에 막혔다. 흐른 볼을 재차 잡은 이삭은 상대 수비를 흔든 뒤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골문 앞 고든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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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땅을 쳤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냐의 크로스 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부에노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확인됐다.뉴캐슬은 조 윌록, 윌리엄 오술라, 미겔 알미론을 투입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어 울버햄튼은 토미 도일,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해 마지막까지 만회골 기회를 노렸다.

경기는 추가골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뉴캐슬은 홈팬들 앞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울버햄튼은 승점이 절실했던 순간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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