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발 묶였던 한강버스 운항 재개…오전 11시 양방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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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량 감소…교량 통과 기준 높이 확보

서울시의 한강버스.  2025.9.18 뉴스1

서울시의 한강버스. 2025.9.18 뉴스1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공식 운항 이틀만에 임시 중단됐던 한강버스가 21일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정상 운항한다. 한강버스는 이날 하루 총 14회 운항 예정이다.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톤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무동력)의 운항이 금지된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전날 한강버스의 운항이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팔당댐 방류량이 3000톤/초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잠수교 수위가 낮아져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며 “선착장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말을 맞아 한강버스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석양 등 시간대는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대비 예정이다.

최근 2년간 팔당댐 3000톤/초 이상 방류로 한강 내 선박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이다. 올해는 전날을 포함해 5일이다. 팔당댐 실시간 방류량 및 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누리집(www.hrfc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한강버스 정상 운항 공지를 한강버스 누리집(www.hgbus.co.kr)을 비롯해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수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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