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우유팩 140만개에 공익광고
6주간 스토킹 범죄 경각심 전달
경찰청이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근절을 위해 남양유업 우유 팩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21일 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6주간 남양유업 제품인 ‘1등급 아침에 우유’ 우유 팩(900㎖) 140만개에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근절을 위해 메시지를 담아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유 팩 측면에 ‘스토킹과 교제폭력은 중대한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토킹 범죄에 대한 설명을 담을 예정이다. 이번 홍보 활동은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 추진과제 중 하나로 일상 속 친숙한 소비재를 활용해 스토킹·교제폭력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관계성 범죄를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경찰청은 지난달 25일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여개명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 총경은 “이번 공익 메시지 홍보를 통해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중대한 범죄임을 널리 알리고 피해 신고를 독려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이 더욱 안전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하는 우유 제품을 통해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활동이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경찰청과 협업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경찰청은 민관 협력을 통해 관계성 범죄근절 메시지를 폭넓게 알리는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