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치솟는 물가’…서울시, 시금치 57% 할인 공급

5 hours ago 3

한 단 6990원→2990원…롯데마트 15개점서 판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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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록적인 폭우와 연이은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자 시금치 7000단을 57%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 협력 대책이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와 함께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금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할인 공급되는 물량은 총 7000단(단당 250g 내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상 기후의 여파로 서울지역 기준 시금치 100g 가격은 6월 30일 964원에서 7월 29일 2774원으로 한 달 새 187.8% 뛰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롯데마트 서울 시내 15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의무휴업일인 10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청량리점은 별도로 13일 휴무다. 행사 기간 동안 시금치 한 단은 정상가 6990원에서 약 57% 할인된 2990원에 판매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당근을 반값에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시금치 할인 행사도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했다. 대형마트가 물량을 확보하면 서울시가 일부 할인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다.

시는 이번 할인 행사 외에도 휴가철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병행한다. 자치구와 함께 관광지 인근 바가지요금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등 87개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을 매일 모니터링해 ‘서울시 물가정보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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