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동부의 한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금속성 구체가 여러 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BBC와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호주 우주국(ASA)이 퀸즐랜드주 정부, 국가재난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당 물체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금속성 구체는 모두 6개로, 호주 북동부 산호해 연안이자 파푸아뉴기니와 가까운 퀸즐랜드주 포레스트 비치 해변에 떠밀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우주국은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회수된 물체는 우주 발사체의 압력용기로 추정된다"며 "물체의 출처를 파악했으며, 발견 위치와 형태는 최근 궤도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외국 로켓의 잔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주국은 발사체와 발사 국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제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에게 잔해가 위험할 수 있다며 발견하더라도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금속성 구체가 우주선의 추진제 탱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인화성이나 반응성이 높은 추진제 잔류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스페이스닷컴은 지리적 위치와 재진입 궤도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발견된 잔해가 최근 중국이 발사한 우주 로켓에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실제 연관성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궤도 데이터와 대기권 재진입 시점 등의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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