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꺼내게 한 가을 한파…설악 -0.8도, 파주 2.4도 올가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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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부잠수교 옆 하양경관농업단지로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를 따라 산책하고 있다. 2025.10.10 뉴스1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부잠수교 옆 하양경관농업단지로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를 따라 산책하고 있다. 2025.10.10 뉴스1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았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5.6도로 올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산지는 0도 안팎까지 내려가 일부 지역은 영하권에 진입했다.

설악산은 영하 0.8도로 전국 최저를 보였으며, 파주 2.4도, 인천 5.1도, 대전 6.7도, 전주 7.7도, 대구 12.6도, 부산 15.6도, 제주 17.0도 등 전국이 일제히 기온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베리아 일대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넓히며 북서풍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떨어졌다. 북위도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깊숙이 파고든 결과다. 대기 상층의 기압골이 남하하고, 맑은 밤 복사냉각이 겹치면서 지표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 냉각이 심화했다.

기상청은 오늘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안팎, 강원 산지는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 내륙, 전북 동부 지역에서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이 생길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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