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정우주, 재정비 위해 잠시 2군행..."전날 실점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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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의 불펜을 든든히 지켰던 ‘특급신인’ 정우주가 잠시 휴식을 갖는다.

한화이글스 정우주. 사진=연합뉴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정우주를 퓨처스(2군)로 내리고 좌완 김기중을 1군에 등록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뒤 계약금 5억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프로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24⅓이닝을 던져 피안타율이 0.172, 탈삼진이 32개일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소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8일 KIA타이거즈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했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몸에 맞는 공 한 개만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일 두산전에선 9회에 올라왔지만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하고 이닝을 끝내지 못해 마무리 김서현까지 올라와야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날 실점과 상관없이 휴식 차원에서 퓨처스에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 한 번 쉬게 해주려고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며 “아프다고 하기 전에 먼저 쉬어주는 게 좋겠다고 투수코치와 함께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인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2군에서 쉬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좌완 김기중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선발 자리를 좌완 조동욱이 메운다”며 “불펜에 좌완이 부족해 김기중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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