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前 김건희 우울증 입원 민중기 "대면조사 이뤄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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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가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의 대면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입원이 특검 수사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특별검사들은 특검보 후보 추천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들어갔다.

조은석 특검은 대통령의 특검보 임명을 위해 8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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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특검보 추천 마무리
내란 특검 변협추천 후보에
박억수·김형수·윤태윤 포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우울증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건희 특검'을 이끌게 된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씨의 대면조사와 관련해 "수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입원으로 향후 특검 수사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우울증 등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6일 병원에 입원했다. 정신건강의학과와 내과에서 공동 주치의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건강상태 등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특검보 임명이 되면 차츰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별검사들은 이날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며 본격 수사 준비에 착수했다. 내란 사건 수사를 이끄는 조은석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특검보 임명을 위해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조 특검의 추천 요청을 받은 대한변호사협회는 검찰 출신인 박억수, 김형수 변호사와 변협 감사인 윤태윤 변호사를 특검보 후보로 추천했다. 이 중 일부는 추천 명단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특검은 전날 특검보 추천에 앞서 검찰에 9명의 차장·부장검사 파견을 요청하며 실무진 확보에 먼저 나서기도 했다. 수사팀은 기존 수사 흐름을 잘 아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인력을 우선적으로 파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도 이날 마지막 검증작업을 통해 최종 후보군을 추렸다. 이 특검은 군 내부 사정에 밝은 군 법무관 출신 인사를 우선적으로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민 특검도 지난 15일 특검보 후보자 8인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후보에는 문홍주 전 부장판사를 비롯해 검찰 출신인 김형근, 박상진, 오정희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 특검은 사무실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 특검은 서울고검에 사무실 제공을 요청한 뒤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고검 내 두 개 층을 우선 사용할 예정인 가운데, 후보지 가운데서는 KT광화문웨스트 빌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은 서초동 인근 사무실을 계속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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