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딥페이크 영상 뿌리면…” 美민주당 ‘선거방해’ 모의훈련

7 hours ago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한 후 춤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있는 우리 친구들이 여러분과 아이들, ‘아메리칸드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급진 좌파들은 공산주의라는 재앙으로 그것을 파괴하려 한다”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 확산부터 무장 괴한의 투표소 출현, 연방정부의 선거 개입까지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9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알렉스 파디야, 애덤 시프, 마크 워너, 엘리사 슬롯킨,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등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선거 방해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에 참여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올해 이 같은 훈련을 두 차례 진행했다.훈련에서는 투표를 몇 주 앞두고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내용의 정교한 AI 딥페이크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는 상황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이 조작 영상이라고 밝혀내도 극우 성향 매체와 대통령이 선거 부정 주장을 확산시키면서 선거 관계자들에게 살해 협박이 이어지고 무장한 남성들이 투표소에 나타나는 상황까지 가정했다.연방정부가 직접 선거에 개입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됐다. 유권자 명부를 연방정부에 제출하지 않는 주에 예산 지원 중단을 압박하거나 국토안보부(DHS) 요원과 주방위군을 투표소에 일방적으로 배치하는 상황 등이 대응 대상으로 제시됐다. 사전투표소에 방화가 발생하거나 투표함 주변에 무장한 자경단이 등장하는 상황도 검토됐다.민주당이 이처럼 구체적인 훈련에 나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을 거듭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인 2억2000만 명의 유권자 정보를 불법 취득해 2020년 자신의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편투표 금지와 유권자 신원 확인 강화를 담은 선거법 처리를 의회에 요구했다. 가디언은 트럼프의 2020년 대선 관련 주장 상당수가 검증 과정에서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훈련에 참여한 비영리단체 ‘민주주의 수호’의 저스틴 베일 소장은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을 통해 대응의 허점을 찾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