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남편, 기본소득당서 매달 300만원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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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박기홍 씨가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으로 근무하며 당비로 300만 원 안팎의 월급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 후보자의 의원실 보좌진 9명 중 과반이 기본소득당 주요 당직 또는 지역위원장을 지낸 것으로도 나타났다. 야권은 용 후보자가 기본소득당에 지급되는 정당보조금을 유지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으려 한다며 낙마 공세를 폈다. 여권에서도 용 후보자 낙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2일 동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기본소득당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총장은 올해 매월 296만~307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박 부총장은 창당 초기인 2020년에는 100만 원대 월급을 받았다. 박 부총장은 기본소득당 창당 시점에 사무총장으로 시작해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또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실이 확보한 용 후보자 측 보좌진 명단에 따르면 용 후보자의 현재 의원실 보좌진 9명 중에서도 5명이 기본소득당 당직자 또는 지역위원장 출신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가 관례를 깨고 장관과 의원직 겸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대해 기본소득당이 정당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3분기 보조금으로 2억7709만 원을 받았다. 또 의원과 장관을 겸직하면 장관 월급만 받게 되지만, 보좌 직원들 월급은 그대로 지급되고 의원실도 유지된다.야당은 용 후보자가 몸담았던 노동당의 ‘언더 조직’이 용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에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기본소득당 창당 과정) 배후를 조종한 이른바 ‘비선 조직’이 실제로 있었는가. 수개월 만에 2만 명의 전국 당원을 긁어모은 자금과 동원력의 출처는 어디인가”라고 썼다. ‘언더 조직’은 2018년 노동당 진상조사를 통해 존재가 알려진 바 있다. 여야에서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송영길 의원은 통화에서 “(용 후보자는) 갑자기 벼락출세하고 특혜를 이중 삼중으로 받은 것”이라며 “민심이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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