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핵 협상 합의"…공격 5일간 유예했으나 이란 전면 부인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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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24 10:09 수정2026.03.24 10:09

영상=로이터 /편집=윤신애P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 포기를 포함한 주요 쟁점에서 극적인 합의를 도출해이란 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5일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미국과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약 15개 주요 쟁점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해협을 공동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와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가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진척을 위해 국방부에 이란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내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으나, 협상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최후통첩 시한을 늦춘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표와 달리, 이란 정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못 박았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역시 미국과의 협상은 전혀 없었다며 가짜뉴스를 통해 금융 및 석유 시장을 조작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통신 시설이 타격을 입어 내부 공유가 안 된 것 같다며 그들은 홍보 담당자를 더 유능한 사람들로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5일이라는 기한 내에 이란 지도부의 공식적인 확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이 다시 대규모 폭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중동 정세는 당분간 극도의 긴장감 속에 놓일 전망이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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