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이 저가 자폭 드론 개발 예산과 조직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 전쟁에서 미국 루카스, 이란 샤헤드 등 3000만원 이하 자폭 드론이 주요 시설물 타격 작전에 널리 활용되며 드론의 전술적 가치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국가가 우크라이나와 저가 드론 개발·생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세르비아도 자국에 드론 생산 공장을 짓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세르비아가 이스라엘과 전투용 드론 공동 생산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각국 정부의 드론 예산 확보 움직임도 활발하다. 호주 국방부는 이란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난 전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과 드론 대응 시스템 개발 등에 50억호주달러(약 5조2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프랑스도 이달 20억유로(약 3조4500억원) 상당 국방 예산을 증액해 드론 개발 등에 쓰기로 했다. 일본은 육상자위대에 드론 전담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각국이 드론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은 저가 자폭 드론의 전술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중동 전쟁에서 3000만원 상당인 샤헤드 자폭 드론과 이를 벤치마킹해 제작한 루카스 드론은 상대국 시설을 타격하는 핵심 병기로 활용되고 있다.
방위산업 기업 사이에선 드론을 요격하는 저가형 미사일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이 60억원인 요격 미사일을 자폭 드론 방어에 쓰는 것을 두고 ‘낭비’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제이슨 코넬리우스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등이 공동 설립한 퍼세우스디펜스는 약 38㎝ 길이의 드론 요격용 초소형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예상 가격은 1만달러로 저가 자폭 드론보다 저렴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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