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후 옵트아웃 포함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힌 코빈 번스(30)의 행선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결정됐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각) “번스가 애리조나와 6년 2억1000만 달러(약 3099억6000만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계약 내용에는 2026시즌 후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번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쳤다.
밀워키 소속이던 2021년 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차지하는 등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사이영상 투표 8위 안에 들었다. 최근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99경기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다. 903⅔이닝을 소화하며 105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티모어에서 뛴 올해는 32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마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기도 했다.KBO리그 출신인 메릴 켈리를 비롯해 잭 갤런, 브랜든 파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를 보유,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애리조나는 번스까지 품고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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