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cm ‘신인류’가 응원하자 0-2→4-2 대역전승! 웸반야마, 파리서 PSG-맨시티 ‘챔스’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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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가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PSG)과 맨체스터 시티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맞대결. PSG가 역사적인 대역전승을 거둔 이날, 223cm의 거인도 함께했다.

빅터 웸반야마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 농구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다. 무려 223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그는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이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이끈 영웅이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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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의 영웅이 킬리안 음바페라면 농구의 영웅은 웸반야마다. 두 사람 모두 프랑스 스포츠를 대표하고 있다.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현재 2024-25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PSG와 맨시티의 경기가 열린 이날 그는 파리에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ESPN’은 “PSG와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린 이날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그는 바로 웸반야마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웸반야마가 왜 미국이 아닌 프랑스, 그것도 파리에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PSG SNS

사진=PSG SNS

‘ESPN’은 “웸반야마와 샌안토니오 선수들은 파리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중립 경기를 치른다. 웸반야마는 2023년 10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팀으로 PSG를 선택했다. 그는 음바페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와 인디애나의 파리 중립 경기 ‘NBA 파리 게임즈’는 정규리그 일정, 결과에 포함된다.

NBA는 코로나19 이전 영국, 프랑스, 일본 멕시코 등에서 중립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샌안토니오가 시즌 중 중립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을 떠나는 건 처음이다. 인디애나는 2016-17시즌 영국 이후 오랜만에 바다를 건넌다.

프랑스의 영웅 웸반야마가 파리에서 NBA 경기를 치른다는 건 대단히 특별한 일이다. 그는 유럽 선수들이 지배하고 있는 지금의 NBA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웸반야마가 본인이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PSG 경기를 지켜봤다는 것도 특별한 일이다.

한편 PSG는 웸반야마의 응원에 힘입어 0-2로 밀리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곤살루 하무스의 릴레이 골로 4-2 역전,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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