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다" 선언한 손흥민, 美MLS 연봉 '톱3'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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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3 08:21 수정2025.08.03 08:2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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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MLS) 안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연봉을 약속받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로스앤젤레스FC(LAFC)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LAFC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끝나 뒤 양측은 협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LAFC와 손흥민의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거의 완료됐다”며 "손흥민은 현재 MLS 연봉 3순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스케츠의 현재 연봉은 870만달러(약 120억원)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흥민이 받게 될 연봉은 MLS에서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2040만달러), 토론토의 로렌초 인시녜(1540만달러)에 이은 3위가 된다. 올 여름 토론토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인시녜를 제외하면 2위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과 LAFC는 이적료를 놓고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LAFC는 2000만달러(약 277억원)를, 토트넘은 2700만달러(375억원)를 각각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은 전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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