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비스 출범 10년 만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이용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토스’(toss), 숙소 예약으로 시작해 국내외 여행, 여가,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놀(NOL)유니버스’, 중고 거래 모바일 앱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월평균 2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번개장터’.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IP(지적재산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 ‘에스에이엠지(SAMG) 엔터테인먼트’ 등 금융과 여가·레저, 리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들 ‘대세’ 기업이 콘텐츠 마케팅 전략과 비법을 전격 공개한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2025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를 통해서다. 이데일리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오프너디오씨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는 ‘멀티플’(Multiple) 콘텐츠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여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등은 후원·협력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멀티플’(Multiple) 콘텐츠 시대 트렌드 반영
총 3개 존(오로라·커넥트허브·테크포리아)에 조성된 3개 무대에서 47건의 전문가 강연이 동시 진행되는 멀티 스테이지 포맷의 행사는 ‘상상력을 플레이하라’가 주제다. 프로그램 내용과 분야도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 사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법부터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다양하다. 20여 종의 미공개 신작 게임, 전국 대학 게임개발 동아리 소속 아마추어 개발자가 만든 70여 종의 인디 게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접목된 방송·영화 특수촬영 스튜디오, 코스프레 용품 등을 선보이는 전시·체험존도 운영한다.
행사의 포문은 31일 오전 10시 ‘CU 이노베이션 포럼’이 연다. 행사 무대인 오로라존 무대에선 이틀간 영화, 드라마 제작 현장의 AI 활용법과 특수시각효과(VFX) 등 기술 활용으로 바뀐 스토리텔링 기법을 소개하는 전문가 강연과 대담이 이어진다. 보령머드축제 등 국내외 글로벌 축제의 이벤트 콘텐츠 개발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코너도 예정돼 있다. 지역색이 강한 지역축제가 글로벌 이벤트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대중성과 확장성을 갖춘 ‘킬러’ 콘텐츠 개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한 신규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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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프로그램 일정 |
‘브랜드가 곧 콘텐츠’…기업 콘텐츠 마케팅 실전 강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코너는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로라존 무대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서밋’이다.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 콘텐츠가 마케팅과 비즈니스 도구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코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콘텐츠 비즈니스 서밋의 기조강연은 브랜드 전문가 노희영 비앤어스 대표가 맡는다. 노 대표는 ‘브랜드가 곧 콘텐츠다’ 주제의 강연에 이어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합교 발전재단 이사와 콘텐츠 브랜드화 전략을 주제로 일대일 대담에 나선다.
노 대표의 강연에 이어선 기업의 ‘실전’ 강연이 이어진다. 업종 특성과 타깃 시장이 다른 기업들의 이른바 효과가 검증된 콘텐츠 마케팅과 비즈니스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다. 박혜진 다람출판사 대표(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50분간 김연정 놀유니버스 CPO, 이신애 번개장터 본부장, 배정현 SAMG엔터테인먼트 총괄, 정경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헤드의 실전 강연이 진행된다.
놀유니버스는 세계 120개 도시 정보와 150만여 건의 후기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로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번개장터는 특정 브랜드와 제품군 중심 콘텐츠 마케팅과 세컨핸드·번개케어 트렌드 리포트 등으로 주 타깃인 MZ세대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스는 ‘오늘의 머니 팁’, ‘토스피드’, ‘머니그라피’ 등 앱과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하는 산업, 금융 관련 콘텐츠로 ‘쉬운 금융’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해 출간한 금융생활 안내서 ‘더 머니북’은 7개월 만에 10만 부 넘게 팔렸다.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펴는 SAMG 엔터테인먼트는 현대차, SM엔터, 롯데월드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올 상반기 전년 대비 43% 늘어난 매출 711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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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multiple) 콘텐츠 축제 ‘2025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31일과 경기도 고양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개막, ‘상상력을 플레이하라’를 주제로 내달 1일까지 47개 전문가(49명) 강연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 |
사전등록 시 무료, 킨텍스역~전시관 무료 셔틀버스도
게임 개발에 관심 있거나 평소 게임을 즐기는 애호가를 위한 인디·모바일 게임 코너도 선보인다. 31일 커넥트허브존 무대에서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가 진행하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 Con)는 게임 기획부터 개발, AI 활용, 수익화, 정부 지원정책 등 게임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오전 10시 루나톤 현바로 대표로 시작하는 7건의 강연은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일레븐닷스튜디오 등 게임사 대표와 개발자가 맡는다. 같은 날 테크포리아존 무대에서 진행되는 ‘포켓 게이머 커넥츠 서밋 코리아’(PGC)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국내외 30여 명의 게임 전문가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한 이색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주말인 둘째 날(11월 1일)엔 커넥트허브존과 테크포리아존에선 글로벌 핼러윈 이벤트 ‘코스 페스타’, 전국 대학 게임개발 경진대회 ‘유니콘’가 이어진다. 코스 페스타는 ‘비주류 문화의 주류 콘텐츠’로 떠오른 코스프레를 누구나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코너다. 행사에선 토미아, 새양, 히요코, 포키 등 국내 유명 코스어 외에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등 해외 유명 코스어가 참여해 강연, 포토 이벤트, 코스플레이 런웨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2025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비는 하루 5만원. 30일 오후 6시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45인승)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고양꽃전시관행 셔틀버스는 GTX-A 킨텍스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고양꽃전시관에서 출발하는 킨텍스역(3번 출구)행 셔틀버스는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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