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레이 대폭발’ 양준석·유기상·정인덕까지! LG, 4950명 모인 창원서 현대모비스 또 꺾어…11년 만에 파이널 보인다 [MK창원]

7 hours ago 2

‘송골매 군단’이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4-7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29/29)를 차지했다. 그리고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칼 타마요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LG의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칼 타마요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LG의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타마레이’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양준석은 물론 유기상, 정인덕 쌍포까지 폭발하며 ‘만원관중’ 4950명이 모인 창원에서 현대모비스를 무너뜨렸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숀 롱, 그리고 장재석, 박무빈이 분전했으나 창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제는 0% 확률과 함께 부담 가득한 울산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1쿼터부터 유기상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타마요의 파울 트러블에도 LG가 당황하지 않고 득점 쟁탈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마레이와 먼로를 활용한 투맨 게임은 물론 양준석의 3점포까지 이어지며 화력전을 이어갔다.

문제는 팀 파울로 인한 많은 자유투 허용. 이후 박무빈과 프림, 장재석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쿼터를 22-28로 밀린 채 끝낸 LG다.

유기상의 3점포는 4950명이 모인 창원을 뜨겁게 했다. 사진=KBL 제공

유기상의 3점포는 4950명이 모인 창원을 뜨겁게 했다. 사진=KBL 제공

2쿼터 역시 득점 쟁탈전 흐름이었다. LG는 양준석과 유기상의 3점포 이후 마레이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현대모비스에 밀리지 않았다. 장재석을 활용한 현대모비스의 림 어택은 위협적이었으나 그들 역시 마레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뒤늦게 롱이 투입됐으나 LG는 완벽히 수비했다.

하지만 먼로가 투입된 후 롱을 제어하지 못했다. 먼로의 점퍼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때 타마요가 풋백 득점으로 침묵을 깼다. 이후 양준석이 전반 종료와 함께 플로터를 성공, 46-44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들어 마레이와 타마요가 현대모비스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타마요가 괴력을 발휘, 득점을 쌓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프림의 덩크로 반격했으나 골밑 전쟁에서 점차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셈 마레이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현대모비스 사냥에 앞장섰다. 사진=KBL 제공

아셈 마레이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현대모비스 사냥에 앞장섰다. 사진=KBL 제공

3쿼터 중반 이후 정인덕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무려 3개를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3쿼터를 68-59, 9점차로 리드했다.

4쿼터는 저득점 흐름으로 진행됐다. LG는 양준석의 재치 있는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는 듯했다. 하나, 프림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70-61, 9점차가 유지됐다. 두 팀 모두 집중력 높은 수비로 서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타마요와 프림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경기장 내 분위기가 뜨거워지기도 했다. 타마요의 속공 상황에서 프림의 무리한 파울, 그리고 골텐딩이 있었다. 타마요는 앤드원을 얻어냈으나 프림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박무빈의 3점포에 흔들리는 듯했던 LG. 그러나 마레이가 골밑에서 다시 한 번 득점하며 78-68,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타마요의 점퍼, 양준석과 마레이의 앨리웁 플레이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결국 LG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창원에서 2연승,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전반을 멋지게 마무리한 양준석, 그의 버저비터 플로터에 4950명 창원 팬들은 환호했다. 사진=KBL 제공

전반을 멋지게 마무리한 양준석, 그의 버저비터 플로터에 4950명 창원 팬들은 환호했다. 사진=KBL 제공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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