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외교장관, 中겨냥 “공급망 교란”… 희토류 등 수출 통제 맞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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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고철 재활용 공급망 구축 中모델 확산속 인태 국가 AI 지원도 AP 뉴시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지난달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회담을 열고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교란 행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회담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자의적인 수출 제한을 통한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을 초래하는 비시장적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성명에선 특정 국가를 지칭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과잉생산을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쿼드는 반중(反中)이나 특정 국가를 겨냥한 연합체가 아니다”면서도 “한 국가가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건 누가 봐도 명백하다”고 밝혔다. 쿼드는 폐전자 제품과 고철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해 산업용 원료로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공동 성명에서 “재활용 물질의 국경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명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인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들의 재활용 시설 구축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광물을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한국 정부도 지난달 1일 전기차와 로봇에 사용했다가 폐기한 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9년까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쿼드는 AI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쿼드는 “초지능(Super Intelligence·SI·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AI를 표현하는 단어)과 팍스 실리카(한국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미국 주도의 AI 공급망 협의체) 같은 구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8500만 달러(약 1135억 원) 이상의 기술·재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근 중국이 글로벌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신흥국) 국가들을 중심으로 ‘딥시크’ 등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중국 AI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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