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빼면 IMF" "진심 코로나 때가 낫다" 골목상권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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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여가 승인액 3380억 감소…여행·의료는 증가반도체 초호황에도 "우린 IMF"…골목상권의 한숨직원 줄이고 월 수백만원 사비 투입…버티는 자영업매출 204만원 늘 때 이익 10만원 등록 2026-11-03 오전 5:00:05 수정 2026-11-03 오전 5:38:10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영업 4년 차인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직원 1명과 평일 아르바이트생 2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하루 주문이 10건에도 못 미칠 만큼 매출이 줄면서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달부터 개인 통장에서 500만~600만원을 넣고 있는데 이번 달은 더할 것 같다”며 “직원들 얼굴을 보면 입이 안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반도체 호황에 수출과 기업 실적은 급증하고 있지만 골목상권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체 카드 결제액은 늘어났지만, 음식점 등 생활밀착 업종에서는 오히려 결제액이 줄었고 매출이 늘어난 소상공인도 불어난 비용 탓에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영난이 직원 감축과 대출 연체로 이어지면서 수출 중심의 성장 성과를 골목상권의 매출과 소득으로 연결하는 일이 내수 회복의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국회 통과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에 나선 2일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인 820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사진=연합뉴스)전체 카드 결제 늘어도 음식점·여가는 뒷걸음 2일 여신금융협회의 ‘2026년 3분기 카드 승인 실적’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올해 3분기 전체 카드(개인·법인) 승인액은 전년 동기보다 11조 2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승인액은 두 업종을 합쳐 3380억원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승인액은 40조 3800억원으로 2350억원(0.6%), 공연장·골프장·놀이공원 등이 포함된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4조 2900억원으로 1030억원(2.3%) 감소했다.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일부 작용했을 수 있지만, 전체 카드 승인액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여행·의료 관련 결제는 늘었다. 운수업 카드 승인액은 여행·이동 수요에 힘입어 7.8% 늘었고, 병의원 이용 증가로 보건·사회복지업도 4.2% 증가했다. 유통 채널별로도 차이가 컸다. 7~8월 백화점 판매액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각각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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