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 제일 잘나갈 줄 알았는데”…트럼프 시대 진짜 대장주 따로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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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고의 자산으로 금이 부각되며, 지난 13일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2942.7달러에 도달했다.

반면 S&P500 지수와 달러화,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들은 취임 이후 상승세가 미미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24% 비싼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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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고의 ‘트럼프 트레이드’ 자산은 비트코인이 아닌 금이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942.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약 7% 급등한 수치다.

반면 다른 자산 가격은 상승세가 미미하거나 되레 후퇴 중이다. 미국 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상승률이 2%에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타던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 비트코인 가격도 취임 후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취임일 직전 109에서 106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2%에서 4.48%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취임 전 10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날 다시 9만7000달러대로 추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10%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여한 데 이어 무역 파트너에 ‘상호관세’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시장은 ‘안전 자산’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다는 금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제임스 스틸 귀금속 분석가는 “관세가 더 많이 부과될수록 무역에 차질이 생기고, 금에 더 유리한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 유독 금값이 비싸다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대한 지적으로 국내 금값과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전일 대비 약 3% 하락했다. 1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가 전날보다 3.5% 하락한 2만2550원에 마감되며 이날 ETF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인일 15일 KRX금시장에서는 금 1g이 16만8000원에 팔려 국제 시세인 13만5000원보다 24% 비싸게 거래됐는데, 국내 금 현물가와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KRX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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