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결제 화면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오프라인 교환권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존엔 카카오톡 사용자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커피 쿠폰과 같은 교환권을 카페 등 매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톡 앱을 열어 더보기 창으로 들어가 선물하기 탭을 클릭하고 일일이 교환권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카카오페이 앱이나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화면에서 결제탭 전면의 선물함 또는 결제창 하단 결제수단 중에서 '카카오톡 받은 선물'을 클릭하기만 하면 교환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초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만 거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모든 오프라인 매장 교환권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각각의 교환권을 개별적으로 연동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카카오페이 앱을 통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사용은 카카오페이 결제처가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매장이 카카오페이 결제처라면 추가 결제금액도 앱 전환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 최신 버전은 11일 이후 일부 사용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든 고민 없이 카카오페이만 열면 가장 큰 혜택을 누리며 결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에서 선물하기 교환권을 쓸 때도 카카오페이만의 매끄러운 결제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결제수단과 혜택을 가르는 경계들을 허물며 가장 편리하고 널리 쓰이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