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Q 실적 부진에 목표가↓…하반기 AI 사업 기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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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나타났지만, AI 에이전트 사업 등으로 실적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 3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70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1조 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5.7%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경기 둔화와 정치적 이벤트로 인해 광고 매출 성장이 더뎠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던 플랫폼기타 매출도 부진했다. 콘텐츠 매출 역시 카카오게임즈와 미디어 사업의 부진이 나타났다.

다만, AI가 탑재된 메신저 카나나 앱이 5월 8일 출시됐고, 하반기중 카카오톡의 탭 개편과 오픈AI와 제휴를 통한 AI 에이전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변화에 따라 체류시간 개선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정부, 금리 인하, 추경 등으로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에스파, NCT위시 등 SM엔터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연중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일부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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