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지난 5일 대전 서구의 가정을 방문해 인구주택총조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https://pimg.mk.co.kr/news/cms/202511/10/rcv.YNA.20251105.PYH2025110517860001300_P1.jpg)
오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가구 방문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가데이터처가 조사원을 사칭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데이터처는 10일 통계조사원의 가구 방문 시 지방자치단체와 데이터처에서 발급한 통계조사요원증을 반드시 확인한 후 조사에 응답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요원의 신분은 인구주택총조사 공식 홈페이지나 콜센터(오전 8시~오후 8시), 시·군·구 통계상황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처는 또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통장·신용카드 번호나 계좌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묻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송되는 안내에도 어떤 인터넷주소(URL)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직까지 조사원 사칭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데이터처는 가구를 방문하는 통계조사원의 안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구 방문 시 조사원이 사용하는 태블릿PC에는 생활안전지도와 경찰 순찰 요청 기능, 음성녹음 장치 등이 탑재돼 있으며, 긴급 상황 시 위치정보를 즉시 전송할 수 있는 ‘긴급호출 버튼’도 마련돼 있다. 실제 조사 과정 중 이 기능을 활용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고 데이터처는 전했다.
데이터처는 지난달 22일부터 10일간 인터넷·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방문면접 조사를 병행 중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현재 전체 약 500만 가구 중 70% 정도 조사가 완료됐다”며 조사 문항이 어렵고 개인적인 면도 있지만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들인 만큼, 남은 기간 국민들이 조사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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