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글로벌 리서치는 월가의 인공지능(AI) 주도 랠리가 2026년까지 이어져 S&P500 지수가 내년말에 7,5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UBS는 회복력이 있는 기술 부문에서 강력한 기업 수익과 이익을 예상하며 내년 미국 증시를 이같이 예상했다.
AI관련 지출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지출을 견인하면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기술기업들은 월가 랠리의 주요 동력으로 남아있다.
S&P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7일) 6,728.80으로 마감한 후 7,000포인트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 강력한 기업 이익,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에 힘입은 것이다.
UBS는 '2026~2027년 세계 경제 및 시장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S&P 500 기업의 이익이 2026년까지 14.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몇 분기동안 성장세가 부진한 후 내년 2분기부터는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은행은 시장 거품과 AI 주식의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고 주요 경제권에서 새로운 재정 자극책을 도입하면서 2026년 세계 경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앞으로 4~5개월 동안은 관세가 여전히 가격(미국)과 수출(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먼저 경기 침체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신흥시장 중에서는 중국 주식과 위안화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UBS는 신뢰 개선과 실질 금리 하락, 신용 성장 회복으로 신흥 시장의 중앙 은행도 금융 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생겼다고 밝혔다.
UBS는 또 2026년 하반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악화로 미국 달러와 미국채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독일 국채, 금, 유럽 축 통화로 인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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