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퇴 시점 맞춰 퇴직연금 ‘자동운용’ 강화

2 weeks ago 12

KB증권

KB증권은 연금 자산을 관리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고객들을 위해 고객이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용되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알아서 척척 투자하는’ 디폴트옵션 총 8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더해 고객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편입 펀드 운용사와 정기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KB증권의 생애주기펀드(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로 투자 자산과 안정적인 자산의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TDF 상품에는 2030, 2045, 2050 등 숫자가 달려 있는데 이는 원하는 은퇴 시점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퇴 전 시간이 많이 남을수록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특히 KB증권은 취업 전후를 모두 고려한 자산배분형 펀드부터 은퇴 시점을 2060년으로 설정한 TDF 등 펀드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해 연령에 상관없이 연금 자산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연금 자산은 오랜 기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고객들이 365일 24시간 계좌 개설, 계좌 이전, 상품 수익률 확인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연금자산관리센터 프라임 프라이빗뱅킹(PB)을 통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상담원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직접 전화해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KB증권에서는 매월 셋째 주 오후 6시 KB증권 연금전문가와 자산운용사 패널이 출연해 연금 투자 꿀팁, 연금부자들의 공통점,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 등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연금세미나를 열고 있다.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에서 생방송으로 송출한다.

국내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지난해 430조 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개인이 운용하는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각각 연평균 17%와 29% 늘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양적으로는 크게 늘었지만 퇴직연금 수익률은 그만큼 늘지 않았다. 퇴직연금의 전체 수익률은 5년간 2%대에 불과했고 10년의 장기 수익률에 있어서도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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