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부모 가구 年소득 2733만원… 양부모의 절반

1 day ago 4

8만1000가구… ‘엄마와 자녀’가 67%

‘청년 한부모 가구주’의 중위임금이 ‘양부모 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 한부모 가구주는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20∼39세 내국인 한부모를 의미한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청년(20∼39세)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청년 한부모 가구의 연간 중위임금은 2733만 원으로, 양부모 가구(5197만 원)의 52.6%에 그쳤다. 중위임금은 전체 근로자의 임금을 금액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소득을 뜻한다.

한부모 가구주의 취업 비율도 65.0%로, 양부모가구(86.9%)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았다.

2023년 기준 청년 한부모 가구 수는 8만1000가구였다. 자녀가 있는 청년 가구 중 한부모 가구 비중은 7.6%로 2020년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한부모가구 중 ‘어머니와 자녀’만으로 구성된 가구는 66.9%로 집계됐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