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하반기 채용 규모 645명, 1년 전보다 95명↓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100여 명 규모의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일반직 신입행원을 포함해 전문분야, 사무인력 등을 합한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규모인 130명에 비해서는 30명 가량 줄어들었다. 상반기에는 신입행원 90명을 공개 채용하고, 전역 장교를 대상으로 30명 규모의 리더십 특별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올 상반기 11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180여 명 규모의 신입·경력 직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규모인 200명에 비해서는 20명 정도 축소됐다.
하나은행도 하반기 170여 명 규모의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규모 200명에 비해서는 다소 축소된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150명 규모의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했다.우리은행 올 상반기 190명의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 공채로 195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명 가량 늘었지만, 하반기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210명)에 비해 15명 정도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4대 시중은행의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6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0명)보다 95명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 2023년 1880명, 지난해 1270명에서 올해 1215명으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라 영업점 수가 감소하면서 인력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4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2708곳으로 1년 전(2834곳)보다 126곳 줄었다. ‘조직 슬림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4대 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5만379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만5066명)보다 1272명 감소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의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이다. 전국에서 지점 수가 가장 많은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에서 올 상반기 채용인원을 포함한 58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 바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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