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발언! ‘백사장’이 거절한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 코미어는 지지했다…“미국이 마지막에 승리하는 걸 보고 싶을 것” [UFC]

3 hours ago 5

한때 존 존스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다니엘 코미어. 그는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을 지지했다.

UFC는 2026년 7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백악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상황이다.

이때 ‘UFC GOAT’로 평가받는 존스가 백악관 대회에서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으며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이후 톰 아스피날과의 맞대결을 피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백악관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복귀를 알렸다.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헤비급 챔피언 아스피날과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사진=해피 펀치 SNS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헤비급 챔피언 아스피날과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사진=해피 펀치 SNS

그러나 화이트는 존스를 백악관 대회에 출전시킬 생각이 없다. 과거 존스를 최고의 선수로 평가하며 아꼈던 그였으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백악관 대회에서 여러 문제가 있는 존스의 출전을 강행하는 건 ‘도박수’에 가깝다.

존스는 그동안 옥타곤 밖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메인 이벤트 일정이 수차례 변경되기도 했다. 이유도 다양하다. 체포, 도핑 문제, 부상, 단기 대체 상대 거부 등으로 수많은 메인 이벤트에서 이탈한 과거가 있다. 어쩌면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회가 될 백악관 대회에 출전시키는 건 무리한 ‘도박수’가 될 수 있다.

화이트는 UFC 318 이후 “존스에 대한 나의 생각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그렇게 큰 무대, 큰 자리에 올려놓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특히 백악관 UFC 대회와 같은 경우에는 뭔가 잘못될 위험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UFC 319 이후에도 화이트의 입장은 똑같았다. 오히려 더욱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존스 관련 질문을 한 기자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앞으로 몇 달 동안 존스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내가 그를 백악관 UFC 대회에 출전시킬 거라고 믿을 것인가. 이미 난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내게 신뢰할 수 있는지 묻는 건가. 신뢰할 수 없다니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회를 원하고 존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회를 원하고 존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그러면서 “나는 존스와 대화하지 않는다. 전혀 대화한 적 없다. 어느 정도의 확률이 있는지 묻는다면 10억 분의 1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존스는 여전히 백악관 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다. 실제로 UFC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했고 최근 몸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코미어는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을 지지했다. 이유는 단 하나, 미국이 마지막에 승리하는 그림을 원했기 때문이다.

‘MMA 파이팅’에 의하면 코미어는 “나라면 존스가 싸우게 할 것이다. 그가 원한다면 말이다. UFC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스포츠다. 그러나 백악관에서 싸우는 대회라면 미국이 마지막에 승리하는 걸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MMA 파이팅’에 의하면 코미어는 “나라면 존스가 싸우게 할 것이다. 그가 원한다면 말이다. UFC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스포츠다. 그러나 백악관에서 싸우는 대회라면 미국이 마지막에 승리하는 걸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MA 정키 SNS

‘MMA 파이팅’에 의하면 코미어는 “나라면 존스가 싸우게 할 것이다. 그가 원한다면 말이다. UFC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스포츠다. 그러나 백악관에서 싸우는 대회라면 미국이 마지막에 승리하는 걸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MA 정키 SNS

실제로 최근 열린 ‘노체 UFC’에서는 멕시코 출신 파이터가 모두 승리, 팬들의 엄청난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UFC는 WWE와 다르게 각본이 없는 드라마. 그러나 마치 각본이 있는 것처럼 해피 엔딩이 됐을 때는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코미어는 “관중이 응원한 선수가 모두 성공했기에 경기장을 떠났을 때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만약 존스의 백악관 출전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유력한 상대는 헤비급 챔피언 아스피날이 될 것이다. 물론 그가 다가오는 시릴 간과의 경기에서 승리, 이후 방어전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코미어는 코너 맥그리거가 마이클 챈들러를 꺾을 확률보다 존스가 아스피날을 잡을 확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맥그리거는 최근 백악관 대회에서 챈들러가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미어는 “맥그리거는 여전히 챈들러보다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존스와 아스피날의 맞대결이라면 많은 사람이 챔피언의 우위를 이야기하더라도 배팅을 해야 한다면 존스를 선택할 것이다. 존스는 전 세계 챔피언이었고 은퇴 전까지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었다. 여전히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존스가 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대회는 맥그리거가 복귀하는 대회다. 그리고 존스까지 이 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다. 사진=해피 펀치 SNS

백악관 대회는 맥그리거가 복귀하는 대회다. 그리고 존스까지 이 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다. 사진=해피 펀치 SNS

존스가 백악관 대회에 출전한다고 해도 그가 중도 이탈하는 리스크를 어느 정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의 과거가 있기에 가능성 있는 이야기.

코미어는 이에 대해 “계약에 조항을 넣어 이행하지 않을 경우 큰 비용을 물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존스가 백악관 대회에 불참하면 100만 달러의 벌금, 싸우는 걸 거부해도 100만 달러의 벌금, 만약 부상이라면 증명됐을 때 벌금을 내지 않는 그런 조항 말이다. 이러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존스는 반드시 출전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존스와 코미어의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이러한 이야기는 사실 놀라울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위해 끝없이 경쟁한 라이벌 관계다. 최근까지 독설을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럼에도 코미어는 존스를 그저 선수로만 바라봤다.

코미어는 “내가 존스를 위해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는 건 사실 미친 짓이다(웃음). 근데 좋은 영화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밀리언 달러 베이비’같은 영화는 주인공이 죽어서 기분이 끔찍했다. 그런 건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백악관 대회는 사람들이 기분 좋게 떠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코미어는 “내가 존스를 위해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는 건 사실 미친 짓이다(웃음). 근데 좋은 영화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밀리언 달러 베이비’같은 영화는 주인공이 죽어서 기분이 끔찍했다. 그런 건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백악관 대회는 사람들이 기분 좋게 떠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코미어는 “내가 존스를 위해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는 건 사실 미친 짓이다(웃음). 근데 좋은 영화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밀리언 달러 베이비’같은 영화는 주인공이 죽어서 기분이 끔찍했다. 그런 건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백악관 대회는 사람들이 기분 좋게 떠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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