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은 안 당해!” SF, 다저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역전승...이정후는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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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리즈 최종전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4연전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다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이기며 시즌 상대 전적 4승 9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매직넘버는 여전히 3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팀은 다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팀은 다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로 내려갔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타구를 때렸지만, 의미 있는 결과는 만들지 못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다.

양 팀은 6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널드가 모두 잘했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다저스였다. 7회말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볼넷을 시작으로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마이클 콘포르토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알렉스 콜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토미 에드먼이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몸을 던져 캐치했고, 바로 3루에 던져 병살타를 완성한 것.

흐름을 바꾼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8회초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크리스티안 코스와 드류 길버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판을 깔았다.

이어 대타 패트릭 베일리가 때린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맞고 관중석에 떨어지면서 인정 2루타가 기록됐고,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밀워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맷 채프먼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가 아웃 처리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맥도널드는 자신의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7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스펜서 비벤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 루케이시가 7회 등판해 아웃 4개를 책임졌고, 라이언 워커가 마지막 아웃 2개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 선발 시한은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등판을 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8회 실점을 허용한 트레이넨이 패전을 안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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