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LG, 52억 마무리 장현식->발등 인대 부분 파열 4주 결장 확정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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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52억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발등 인대 부분 파열로 4주 결장한다.

LG는 22일 최근 부상을 당한 장현식의 정밀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LG는 “장현식은 21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가 파열됐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밤에 보행을 하다 오른발을 헛딛어 부상을 당했다.

장현식이 4주 부상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현식이 4주 부상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현식의 재활 기간은 약 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LG 구단은 “일주일 가량 안정을 취한 이후 점진적인 재활 과정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2주 후에 캐치볼, 복귀까지는 4주가량 소요될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러모로 아쉬운 소식이다.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한 장현식은 KIA 타이거즈를 거치며 통산 437경기(592이닝)에서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써낸 우완투수다.

장현식이 4주 부상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현식이 4주 부상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특히 지난 시즌에는 75경기(75.1이닝)에 출전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KIA의 V12에 힘을 보탰다. 2021년 홀드왕에 올랐고, 최근 몇년간 꾸준히 필승조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는 시즌 종료 후 그런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총액 36억 원)에 데려오면서 화끈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LG의 기존 필승조 자원이었던 유영찬과 함덕주가 모두 시즌 종료 후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만큼 염경엽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장현식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장현식 마저 스프링캠프 막바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LG는 플랜B를 다시 가동해야 할 전망이다.

페이스를 맞춰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마친다면 장현식이 개막 시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지만 3월 22일 개막까지 약 한 달여 밖에 시간이 남지 않은 만큼 대안이 필요할 수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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