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제주서 문화의달 기념식…“K컬처, 지역 활성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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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5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열리는 제주를 찾아 문화의 가치를 되새긴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휘영 장관은 이날 서귀포시를 방문해 제주 지역 문화·관광 현장 의견을 듣고, ‘2025 문화의 달’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체부는 1972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18일) 지정 이후 서울에서 개최해 왔던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2023년부터 매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경복궁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올해 주제는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서귀포시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다. 17~19일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지역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 서귀포 천지연폭포 주행사장에서 진행하는 기념식에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칠십리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제주의 설문대할망 신화를 재해석한 주제공연 ‘설문대할망 본풀이’와 밴드 자우림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서귀포 원도심 5개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최휘영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와 여행사 대표 등 문화·관광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어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함께 ‘2025 문화의 달’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우수 ‘로컬100’으로 선정된 지역에 대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는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가치 확산에 기여한 △문당환경농업마을(충남 홍성군)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대구 중구) △추억의 충장축제&버스킹 월드컵(광주 동구) 3곳을 우수 ‘로컬100’으로 선정했다.

최휘영 장관은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문화는 지역 방문을 활성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열쇠”라며 “전국 곳곳이 매력적인 문화로 빛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산하는 한편,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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