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중위권 싸움은 8~9월?…김도영·구창모 훈련 돌입, KIA와 NC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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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중위권 싸움에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칠 KIA 김도영(왼쪽)-NC 구창모.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후반기 중위권 싸움에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칠 KIA 김도영(왼쪽)-NC 구창모.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팀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김도영(22·KIA 타이거즈)과 구창모(28·NC 다이노스)가 훈련에 돌입했다.

김도영과 구창모는 KIA와 NC의 핵심 전력이다. 이들의 합류로 시즌 막바지 중위권 싸움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KIA 김도영은 22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특이사항이 없었다. 그는 23일부터 러닝과 티배팅을 포함한 기술훈련에 돌입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은 22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특이사항이 없었다. 그는 23일부터 러닝과 티배팅을 포함한 기술훈련에 돌입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2일 병원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23일부터는 러닝 훈련과 배팅 훈련 등 기술훈련에 나섰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재활 경과를 봐야한다. 하지만 부상 당시 예상했던 8월 복귀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터트리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KIA 김도영은 22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특이사항이 없었다. 그는 23일부터 러닝과 티배팅을 포함한 기술훈련에 돌입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은 22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특이사항이 없었다. 그는 23일부터 러닝과 티배팅을 포함한 기술훈련에 돌입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올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 선보였던 폭발력에 풀타임을 치른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부터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복귀했지만, 5월 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내내 부상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KIA는 김도영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17일 김선빈과 나성범이 복귀했기에 완전체 타선 구축이 얼마 남지 않았다.

NC 구창모는 23일 병원 검진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주 ITP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구창모는 23일 병원 검진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주 ITP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구창모는 23일 병원 검진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주부터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에 돌입한다.

구창는 NC의 미래 1선발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구단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20시즌 15경기에서 9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7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자릿수 이상 승리도 2번 달성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끝내고 NC에 합류했다. 복귀와 동시에 1군에서 활약해줄 것을 꿈꿨으나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설상가상 4일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왼쪽 팔꿈치 뭉침을 호소했다. 이 탓에 빌드업 과정에서 1달 가까이 브레이크가 걸렸다.

NC 구창모는 23일 병원 검진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주 ITP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구창모는 23일 병원 검진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주 ITP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구창모의 부상을 심각 수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확실하게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자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빌드업이 지체됐지만, 지금부터라도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KIA와 NC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시선은 핵심 전력이 돌아올 8~9월로 향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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