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중견기업에 4.5조 저리 대출…은행권 300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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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6.10.13 ⓒ 뉴스1 정부가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4조5000억 원 규모의 저리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이 대금을 더 빨리 현금화할 수 있도록 외상매출채권 만기는 최대 90일에서 60일로 줄인다.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6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5극 3특 지역 핵심 중소·중견기업 보증부 대출 공급 방안’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이 위원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자금조달 여건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0.48%에서 올해 8월 1.00%로 올랐다.보증부 대출은 은행권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3년간 3000억 원을 특별출연하면 신·기보가 15배인 4조5000억 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하는 구조다.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세종은 충남에 포함)에서 공모·평가해 시도당 2800억∼4500억 원을 차등 배정한다. 지자체는 지역 핵심 기업을 추천하고, 자율적으로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기업 약 9000곳이 평소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은 내년 1분기(1~3월) 중 공급을 시작한다.내년 2월부터는 외상매출채권과 외담대, 상생 채권 만기가 60일 이내로 단축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약 117조 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이 조기 현금화되고, 외담대 이용 기업의 이자 비용이 연간 약 363억 원 줄어들 것으로 봤다. 내년 1월부터는 원청이 외담대를 조기 상환할 때 일부 은행이 원청에 돌려주던 선취 이자를 실제 이자를 낸 납품 중소기업에 환급하도록 한다. 환급 규모는 연간 약 83억 원으로 추산된다. 만기 단축 효과와 조기 상환 환급액을 합하면 이자 부담이 연 446억 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또 원청이 대출을 갚지 못하면 은행이 납품업체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던 상환청구권도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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