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인근 면목동 900가구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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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인근 면목동 900가구 재개발

중랑천과 인접한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노후 주거지에 900여 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면목동 174의 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조감도)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 내 노후 주택 비율이 80%를 넘는 저층 주거지다. 작년 12월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지난 4월부터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사업 후 최고 35층, 970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 및 사업성 보정계수 1.52(최대 2) 적용으로 사업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단지 외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통해 주변 주거지 및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과 연계해 교통·생활 기반 시설을 재배치한다. 사업지는 면목동 1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면목8구역과 맞닿아 있다.

기존 6차로이던 동일로를 8차로로 확장한다. 보행자와 차가 혼재해 있던 이면도로에는 2~5m의 보행로를 새로 설치한다. 면목5동 주민센터는 복합청사로 다시 짓는다. 면목8구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할 방침이다. 동일로에서 중랑천 제방 산책로로 이어지는 이면도로에는 공개공지 2곳을 조성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이날 면목동 1075 일대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도심 복합사업이다. 용마터널 인근 노후 저층 주거지가 지하 6층~지상 최고 28층, 6개 동, 551가구로 바뀔 예정이다. 연내 사업계획을 받고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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