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0·15 부동산 규제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등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대폭 축소했다.
토허제로 묶이기 직전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대부분의 지역들이 대부분 상승률이 절반 이상 축소하며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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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간한 10월 넷째 주(10월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3% 올랐다. 직전 주인 10월 셋째 주 0.50% 오르며 부동산원이 2013년부터 통계를 작성, 공표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에서 절반 이상 상승폭이 축소한 모습이다.
토허제가 지정되기 직전 ‘풍선효과’로 급등세를 보였던 일명 ‘마성강(마포·성동·강동)’도 10·15 규제가 본격 적용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마포구는 전주 0.92% 상승한데 이어 이번주 0.32%로 3분의 1가량 상승폭이 축소했다. 성동구(1.25%→0.37%)과 강동구(1.12%→0.42%)도 전주 대비 큰폭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기존 토허제로 묶여 있던 용산구와 강남3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을 비롯한 금관구(금천·관악·구로)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폭이 줄며 규제 영향권에 들어왔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나,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전체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도 전주(0.25%) 대비 0.14%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인천은 운남·중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동구 송림·송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0.02%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경기(0.16% → 0.12%)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 상승폭이 진화되면서 전반적인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지난주 1.29% 상승하며 급등했던 성남시 분당구는 이번주 0.6% 상승하며 절반 이상 상승폭이 축소했다. 과천 역시 전주(1.48%) 대비 이번주 0.58% 상승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이 밖에 이번주 지방과 5대 광역시는 보합세가 유지됐으며 세종(0.01%→-0.09%)은 상승 전환, 8개도(0.00%→0.01%)는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2%), 울산(0.09%), 전북(0.08%), 경북(0.03%)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제주(-0.06%), 대전(-0.05%), 전남(-0.04%),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09%→0.10%), 서울(0.13%→0.14%) 및 지방(0.03%→0.03%)과 5대광역시(0.04%→0.05%) 모두 상승폭이 확대한 가운데, 세종(0.26%→0.13%)은 상승폭이 축소, 8개도(0.01%→0.01%)는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9%), 울산(0.09%), 부산(0.08%), 인천(0.05%)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제주(-0.04%), 충남(-0.02%), 강원(-0.01%)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전세 매물부족 유지되며 상승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수요 지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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